고객 차량 무단 사용에 과속 운행까지
인천공항 불법 주차대행 문제 심각
등록된 공식 주차대행업체는 단 2곳 뿐
인천공항 불법 주차대행 업체
무단 차량 운행과 파손 피해 속출
인천공항에서 운영되는 불법 주차대행 업체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 이용자가 올린 ‘인천공항 주차 대행업체서 제 차를 운행했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주차대행업체에 맡긴 차량이 무단 운행되고 과속 운전까지 한 정황이 담겨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2일 오전 인천공항의 한 주차대행업체에 차량을 인도했다가 여행 중 블루링크로 차량 운행 기록을 확인한 후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해당 차량은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짧은 구간 외에도 무려 109km를 추가로 주행한 기록이 남아 있었으며 최고 속도는 173km/h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차량 속도 기록은 실제 주행 속도와 일치하기에 이 업체 직원이 고객 차량을 무단으로 운행하며 과속 운전까지 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해당 업체에 강력히 항의할 뜻을 밝혔으며 귀국 후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커뮤니티 내 반응은 A씨의 주의 부족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한 이용자는 “공식 업체라도 차량 손상 사례가 많으니 공항 주차대행을 이용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어차피 차량에 문제가 생겨도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라며 주차대행 서비스에 대한 불신을 표출했다.
공항 주차대행의 문제점과 불법 영업 실태
인천공항에는 70곳 이상의 주차대행업체가 있지만 정식으로 등록된 업체는 단 두 곳에 불과하다.
공항시설법에 따라 주차대행 영업을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다수의 업체는 이를 무시하고 불법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불법 업체들은 비용 절감 차원에서 차량 파손 또는 사고 발생 시 보상할 수 있는 보험조차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고가 발생해도 고객이 입은 피해를 보상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인천공항 주차대행’ 관련 검색을 통해 불법 주차대행업체로 인해 차량 파손, 불법 주행, 과속 운전 등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그러나 이러한 피해 사례가 누적되어도 불법 영업이 지속되는 현실이어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과 개선 필요성
불법 주차대행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우선 공항 주차대행업체에 대한 등록 요건 강화와 현장 단속이 필요하다.
또한 고객들에게 정식 허가된 업체만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불법 업체 이용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법적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불법 주차대행 업체 이용 시 발생하는 피해는 보험 적용이 불가능하고 결국 고객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하며 고객이 인식 개선을 통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공항 주차대행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가 대두되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 제재와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댓글11
이소라
세상 무섭다
나쁜 사람들 세상 무섭다
1여객터미널 단기주차장 H구역 4~9 가봐라 가관이다 아예 거기서 차 받고 검수하고 영업하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팩트임
언제부터 나왔던 행태들인데... 주차대행을 하지 말았어야지..
하여튼 인천 부천쪽은 자동차쪽으로는 아주 악명높구만 나까마 쉐킷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