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어 이곳도 대규모 리콜 예정
최근 테슬라가 200만 대나 되는 대규모 리콜로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만만치 않은 규모의 리콜을 앞둔 곳이 있어 화제다. 그곳은 바로 ‘토요타’로, 이들은 일부 토요타 차량과 렉서스 브랜드의 세단 및 SUV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브랜드도 아니고 ‘일본’ 브랜드 리콜을 관심을 갖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 대체 뭘까? 함께 살펴보자.
일단 차종은 9개, 구체적인 대수는?
먼저 리콜 규모는 112만대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20∼2022년식 아발론, 캠리, 코롤라, 라브4, 렉서스 ES250, ES300H, ES350, RX350 하이랜더 및 시에나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당초 이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땐, 100만대 규모로 미국 물량에 한정되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규모가 늘어나고 대상이 전세계로 커지자, 국내를 포함한 타 국가들도 하나 둘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리콜 원인은 안전에 필수 ‘이것’
도요타는 이들 차량에서 승객구분시스템(Occupant Classification System·OCS)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OCS는 에어백 충돌 사고가 잦은 어린이나 체구가 작은 성인이 앞좌석에 앉을 경우 에어백이 터지지 않게 한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한 고위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리콜 대상 차량에 탑재된 OCS가 탑승자의 체중을 적절하게 분류하지 못하고, 특정 충돌 사고가 발생 했을 때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확 늘어난 실적, 관심 가질 수 밖에
올해 토요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차를 쏟아낸 수입차 브랜드 중 한 곳에 속한다. 지난 13일까지 총 7종의 신차를 국내 출시했다. 당초 업계에선 이들이 하이브리드차 위주로 전기차를 출시하자, 전기차를 대거 출시하고 있는 경쟁사로 큰 빛을 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올해에만 누적 판매량이 2만대에 근접하면서, 우려했던 전략이 옳았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참고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렉서스는 1만2천191대, 토요타는 7천602대가 판매됬다. 업계에선 연말까지 판매량을 더하면 2만대를 거뜬히 넘길 것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이번 리콜을 두고 내년 2월 중순까지 해당 구매자에게 연락해 차량을 검사하고 필요시 무료로 교체할 예정이다. 최근 토요타 국내 판매량이 늘어난만큼, 이번 대규모 리콜 소식을 그냥 넘길 수는 없다.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 발표가 없는 가운데, 과연 이번 대규모 대상에 국내 물량은 포함이 될까? 만약 있다면 어떤 대안책을 꺼내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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