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있는 콘셉트를 공개한 르노
지난 24일(현지시간), 르노가 ‘나이아가라 콘셉트(Niagara Concept)’를 공개했다. 이 차는 하이브리드 픽업트럭이다. 한편 르노는 이 차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2027년 내) 될 예정인 8개의 새로운 모델의 디자인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 차,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효율도 고려한 ‘나이아가라 콘셉트’
이 차의 사이즈 중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4,900mm와 2,950mm다. 몇 가지 부족한 게 있지만 이것만으로도 현재 북미에서 판매 중인 싼타크루즈(길이 4,970mm, 휠베이스 3,004mm)보다 사이즈가 조금 더 작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정도면 탑승자가 편안하게 탑승하고도, 웬만한 짐은 부담없이 실을 수 있는 수준이다.
‘나이아가라 콘셉트’의 파워트레인은 E-테크 하이브리드 4WD 기술을 적용했다. 전륜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후륜 차축에 전기모터가 있다. 이외에 배터리 용량과 시스템 총출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르노는 ‘일상 주행의 절반 이상을 완전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는 수준’이라 설명한 바 있다.
아쉽지만 디자인은 외부만 공개
‘나이아가라 콘셉트’가 공개될 당시, 르노는 외장만 공개했다. 전면부는 넓은 그릴에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기위해 분할 LED 헤드라이트를 채택했다. 때문에 현재 양산되는 모델들과 다른 분위기를 낸다.
참고로 이 차는 전면부에 없는 게 있다. 바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로고다. 르노는 특이하게 ‘나이아가라 콘셉트’의 그릴 중간에 로고 대신 조명이 있는 르노 레터링을 적용했다.
측면부는 남성미를 드러내기 위해 각진 라인과 입체적인 디자인이 사용됐다. 이 밖에도 도어를 가로지르는 벨트라인과 앞뒤 펜더 디자인, 과격한 사이드 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후면부에는 얇은 LED 리어램프, 돌출된 하단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이곳에는 전면부에 없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로장주 엠블럼이 테일램프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나이아가라 콘셉트, 이건 좀 아쉽네
이 밖에도 ‘나이아가라 콘셉트’는 통합 스포일러가 포함된 스포티한 루프 라인 및 짧은 리어 배드 스타일 비율 등이 특징이다. 또한 르노는 이 차에 풀 사이즈 스페어 휠을 루프 랙(1개)과 리어 베드에 두 개를 더 추가해, 언제든 오프로드에서 내달릴 수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흔히 차량에 ‘콘셉트’ 붙으면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는 차를 생각한다. 하지만 나이아가라 콘셉트’는 당장 판매해도 될정도로 완성도 뿐만 아니라 현실성이 높다. 그런점에서 지금 상태 그대로 양산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건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향후 출시될 다른 모델의 디자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과연 어떤 부분이 적용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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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