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손 블루 아반떼 N, 오너들 분노
쏘카의 아반떼 N 대여 서비스가 시작 되자 전국이 떠들썩 했다. 일반 도로에서 서킷을 달리듯 난폭운전을 해, 시민들의 공분을 샀기 때문이다.
서비스 오픈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선행 투입 된 아반떼 N 100대 중 2~3대 가량이 전손처리로 이어졌다. 이외에 심각한 타이어 마모, 브레이크 과열, 서스펜션 고장 의심 등 이미 만신창이가 된 상태였다.
아반떼 N은 280~290 PS – 40.0 kg·m에 달하는 출력을 내뿜는다. 게다가 탄탄한 서스펜션,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 주행 안정성을 보조하는 첨단 기능 탑재로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자랑한다.
문제는, 주행 제어 시스템이 제어하는 부분을 운전자 스스로의 실력으로 착각해 더 과격한 주행을 일삼다 사고를 내기도 한다. 특히 출력이 높아, 순간적인 판단력이 부족하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운전 실력도 측정해야 한다 비판
이번 소식을 접한 운전자들은 난폭운전과 사고를 낸 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원색적인 비난을 토해냈다.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이를 종합하면 대체로 아래와 같은 의견이 많았다.
▷ 부족한 운전 실력으로 차에 대한 이해 없이, 막 다룬 결과다.
▷ 뒷 감당 하기 어려울 텐데, 인생 헬 모드로 바꿨네.
▷ 애당초 이런 문제를 예상 못한 서비스 기획자도 문제다.
▷ 안그래도 아반떼 N 이미지 별론데, 더 나락 가겠네.
한편 고성능 차를 너무 쉽게 빌릴 수 있도록 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연령, 운전 경력 등을 충분히 살펴 위험한 고객은 걸러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더이상 봐주지 않겠다는 쏘카
쏘카 측은 전손처리를 낸 일부 회원을 대상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약관 위반을 근거로 3~4천만원에 달하는 배상요구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참고로 약관 일부를 살펴보면 12대 중과실, 안전운전 의무 위반 등 잘못임을 알고도 위법한 행동을 하면 사고에 대한 면책 조항 적용을 기대할 수 없다.
특히 초과속 주행 중임을 인증한 한 회원에 대해선 서비스 영구정지 처분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용 정지 처분을 받은 회원은 본인 대신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언급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아 공분을 샀다.
한편 아반떼 N 이용 연령이 대폭 상향 됐다. 만 26세에서 만 30세로 변경됐다. 이용 연령을 높이면 운전 숙련도 역시 다르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판단한 것이다.
에디터 한마디
쏘카는 현대차와 협업해, 아이오닉 5 N도 서비스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지난번 보다는 안전장치가 마련 돼 잡음이 덜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만 30세 이상이라고 해서 모두가 얌전히 운전하는 건 아니다.
연령 제한 외에도 ‘정상적인 운전’을 유도할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댓글1
익현
그럼 그런 서비스를 안하면 되지.. 왜 n을 서비스하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