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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픽 “천만 원대 중반 가능” 보조금 확정 레이 EV, 혜택 큰 지역은 과연?

“천만 원대 중반 가능” 보조금 확정 레이 EV, 혜택 큰 지역은 과연?

박건민 에디터 조회수  

신형 레이 EV, 국고보조금 확정

레이 EV 보조금

지난달 24일, 신형 레이 EV의 사전 계약 소식과 함께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그런데 경차 기준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인 2735만 원(보조금 제외)부터 시작하자 소비자들은 곧바로 보조금에 관심이 쏠렸다. 2주가 지난 시점, 이 차의 국고보조금이 확정됐다. 

국고보조금은 4인승 승용, 1/2인승 밴 모두 같은 금액으로 책정됐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자체별 보조금도 공개가 됐는데 지역에 따라 1300만 원대로 실구매가 가능해 이목이 쏠렸다. 그렇다면 국고 보조금은 얼마이며, 1300만 원대가 가능한 곳은 대체 어디일까? 함께 살펴보자. 

일단 국고 보조금은 512만 원

레이 EV 보조금

더 뉴 레이 EV 세부 가격은 4인승 승용 라이트 2775만원, 에어 2955만원, 2인승 밴 라이트 2745만원, 에어 2795만원, 1인승 밴 라이트 2735만원, 에어 2780만원이다. 전기차 별도 보증 부품에 대해 최초 구매 개인고객 10년/20만km, 그 외 고객 10년/16만km가 제공된다.

이번에 이 차의 국고보조금은 4인승 승용, 1/2인승 밴 모두 512만원으로 확정됐다. 지자체별 보조금을 더해 실구매 가격은 더 낮아지는데, 앞서 말한 가격대로 차량 구매가 가능한 곳은 다름 아닌 ‘거창군’이었다.

이곳에선 총 1377만원을 지원받아 이 차를 1000만원대 초중반에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지자체 보조금이 적은 서울시(135만원)에 거주하는 경우 레이 EV를 2000만원대 초반에 구매 가능하다.

1세대에 비하면 개선된 주행거리

레이 EV 보조금

5년만에 2세대로 돌아온 레이 EV, 그만큼 주행거리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사실 1세대 모델의 경우 단종의 이유로 모델 노후화 말고도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91km 밖에 안 되는 것도 한몫했다. 

이번 신형 레이 EV의 경우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배터리 전방 언더커버 적용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해 복합 210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14인치 타이어 기준 5.1km/kWh의 복합전비도 달성했다.

이 밖에도 150kW급 급속 충전기로 40분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7kW급 완속 충전기로 충전 시 6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100%까지 충전도 가능하다.

설마 했는데, 피해가지 못한 ‘이것’

레이 EV 보조금

성능이 이전 모델 대비 개선된 건 확실하다. 하지만 동시에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바로 저온 주행거리다. 이 차에 들어간 LFP 배터리는 내열성이 좋은 인산철이 들어가 화재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겨울철 등 저온에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신형 레이 EV 역시 그런 단점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이 차의 저온 복합 주행거리는 167km다. 그나마 고속 주행의 경우 172km가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선 전문가들은 고속 주행인만큼 여기서 나오는 열이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는데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레이 EV 보조금

200km 대 초반의 주행거리가 저온에서 100km 중반대로 떨어지는 주행거리, 여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요 반응은 아래와 같았다. 

“집에 개인 충전기 없으면 못 타고 다닐 듯…”
“아파트나 공공장소에 포터 EV랑 충전기 늘 물려있겠네”
“이 정도 거리면 시내 배달용 아닌가?”
“차라리 휘발유 엔진차 타야겠다”

에디터 한마디

레이 EV 보조금

저온에서 떨어지는 주행거리는 분명 이 차에 아쉬운 점이긴 하다. 하지만 동급 최대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에, 도심 주행 위주로 한다면 주행거리가 무리가 없는 만큼 일각에선 실제 판매량은 다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업계 전문가들 역시 비슷한 이유를 들며 실제 수요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차의 공식 출시는 이달로 예정된 가운데, 과연 5년만에 컴백한 레이 EV는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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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민 에디터
dotkey@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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