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AMG, 신형 GT
얼마전 메르세데스-AMG에서 신형 GT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은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라인업 상으로는 AMG가 지난 2009년 선보인 SLS AMG에 이어 독자 개발한 두 번째 모델이다.
AMG 디자인 관계자에 따르면
“이 차는 스포츠카이지만, 넉넉한 공간, 일상에서의 높은 실용성을 확보했다.”
“현존하는 AMG 라인업 중 가장 스포티한 주행 특성을 지녔다는 점이 포인트다”
라고 언급했다.
AMG에서 자신있게 내놓은 신형 AMG GT은 어떤 모습일까?
입맛대로 전부 만드는 벤츠 AMG GT
1세대 AMG GT는 지난 2014년에 데뷔됐다. 전설적인 모델로 여겨지는 SLS의 영향을 받은 GT의 반응은 데뷔 초반부터 역대급이었다.
이후 10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AMG는 풀체인지 대신 수많은 파생 모델을 쏟아냈다. GT R 외에도 R Pro, GT S와 GT 3, GT 3 에보, GT 로드스터, GT 4 등 잘 알려진 것만 해도 10종이 넘는다.
여기에 스페셜 에디션까지 더해지면 라인업은 더 늘어난다. 오랫동안 파생모델로 역사를 이어오다 보니, 웬만한 AMG 마니아가 아니고서는 구별이 어렵다.
국내에는 지난 2015년에 GT S 판매가 이루어졌다. 이후 AMG GT C 로드스터, AMG GT R을 선보이며 막강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한때 유명 연예인들이 타고 다니며 화제가 되기도 해, 주목받기도 했다.
주행에 최적화 된 파워트레인 구성
이 차의 파워트레인은
□ 4.0ℓ V8 바이터보 엔진
□ AMG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변속기
조합으로 합을 맞춘다. V형 8기통 고배기량 엔진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로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성능은 585 PS에 도달한다. 참고로 변속기는 여러 첨단 기능적용으로, 출발 및 변속 시 최상의 편안함을 기대해볼 만 하다. 또한 드라이브 모드에 알맞는 AMG GT 특유의 빠르고 감성적인 변속역시 지원한다.
AMG GT는 AMG 퍼포먼스 4매틱+ 완전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했다. 2-도어 최초로 적용된 이 기능은 최적의 구동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행 상황에 따라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지능적이고 가변적으로 토크를 분배했다.
이 밖에도 운전의 즐거움을 더 하는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은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유압식 서스펜션 시스템이다.
노면 상황을 더욱 세밀하게 파악하고 코너링 및 부하 주기 등에 최적화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운전자에게 역동성, 정밀도 측면에서 AMG 고유의 주행 특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직선 주행 및 요철을 넘을 때도 편안한 승차감을 전달한다.
AMG 다이내믹 셀렉트는 여섯 개의 모드로 구성했다.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한 컴포트부터 역동적인 핸들링 특성을 보여주는 스포츠+ 모드, 주행성능 극대화를 위해 세팅한 레이스 모드까지 운전자 취향에 따라 주행 프로그램을 설정 가능하다.
추가로 AMG 전자 제어식 리미티드 슬립 리어 디퍼런셜과 액티브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 최신 디지털 라이트 등 운전자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실내외 곳곳에 반영한 AMG 감성
AMG에 따르면 2세대 AMG GT는 균형 잡힌 디자인과 스포티함, 공기역학 효율을 높여주는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지면에 가깝도록 설계한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은 입체적인 모습니다. 그릴 좌우 독특한 디자인의 헤드램프는 AMG GT의 특징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벨트라인 위로 볼록하게 솟은 표면과 근육질의 차체를 기반으로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날렵하게 경사진 전면 유리 등이 날렵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차체와 거의 같은 높이의 경량 알로이 휠은 GT 모델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강조한다. 후면부는 GT의 전형적인 디자인 요소인 수평선의 LED 테일 램프를 적용해 넓은 전폭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대형 테일게이트에 통합돼 있다.
한편 이 차의 실내는 AMG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디테일에 첨단 디지털 기술이 더해져 럭셔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12.3인치의 디지털 LCD 계기판과 12.8인치 세로형 중앙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조작 편의를 높였으며,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특히 AMG 퍼포먼스와 AMG 트랙 페이스 등 다양한 AMG 전용 디스플레이 및 콘텐츠도 포함시켜 고성능 주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또,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AMG Performance Steering Wheel)’을 적용해 운전자는 주행 모드 및 주요 AMG 기능을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빠르고 정확하게 조작할 수 있다.
에디터 한마디
신형 AMG GT는 GT 63 4매틱+ 쿠페 및 GT 55 4매틱 쿠페 2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과 판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데일리카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추고, 동시에 퍼포먼스 스포츠카로서 주행 특성이 강화된 신형 AMG GT, 과연 얼마나 많은 인기를 끌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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