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국내 사전계약 돌입
진행은 수입사 홈페이지 통해 이뤄질 예정
매력적인 실내외 디자인, 예상 성능은 과연?
영국산 오프로더, 국내 데뷔 임박
그레나디어가 국내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이 차는 신생 자동차 업체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영국)가 내놓은 첫 번째 차량으로, 정통 오프로더 디펜더처럼 각진 디자인과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이 특징이다.
이번 소식에 앞서 이 차는 지난 3월 국내 미디어 공개 행사를 진행다. 이후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처음 일반에 실물을 공개된 바 있다. 생긴 것부터 매력적인 이 차, 과연 사전계약은 어떻게 진행될까? 함께 살펴보자.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대체 어떤 차?
그레나디어는 영국 석유화학회사인 이네오스 그룹의 짐 래트클리프 회장이 정통 오프로더 모델인 랜드로버의 구형 디펜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차량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외관이 구형 디펜더와 흡사한 배경이다.
그레나디어는 오프로더 특유의 강인한 외관을 유지하면서 실용성에 특히 방점을 뒀다. 박스형 외관으로 공간 효율성을 높였고, 오프로더 성능 향상 차원에서 바퀴를 샤시 모서리에 배치했다.
내부 역시 기능적이고 직관적으로 디자인했다는 평가다. 직각으로 배치된 계기판은 디펜더를 닮았지만,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기능이 한눈에 보이는 아날로그 스타일의 버튼은 새로운 구성이다.
이 차에서 주목할 점은 독특한 오프로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일반 도로에서는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가 그레나디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통합되어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도로를 벗어나게 되면 차량에 탑재된 패스파인더(Pathfinder) 탐색 시스템이 웨이포인트를 통해 경로를 기록, 공유 또는 추적해 정보를 준다. 따라서 오프로드에서도 무리 없이 경로를 안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 기능이 국내에서도 구현이 될지는 아직 공식 발표가 없는 상태다.
사전계약은 11일부터, 시간은?
공식 수입사에 따르면, 사전계약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계약은 수입사 공식 홈페이지 통해 세부 트림과 색상, 옵션, 액세서리 등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 계약 이후 개별 일정에 따라 차량을 받아볼 수 있다. 참고로 예약금은 500만 원이다. 수입사에 따르면 부득이하게 취소 시 예약금은 전액 환불된다.
한편, 사전계약 외에도 수입사는 서울 성수동에 전시장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서울’과 서비스센터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서울 서비스센터’를 준비 중에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내달(8월) 4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 중 서비스센터는 차량 점검부터 일반 수리, 사고 차 수리까지 가능한 풀샵(Full Shop)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판매 될 모델은 과연?
국내 판매될 그레나디어는 3.0리터 디젤 엔진의 5인승 스테이션 왜건이다. 성능과 관련해 아직 수입사 측이 공식 발표는 없다. 대신 이전에 이네오스가 공개한 이 차의 성능은 다음과 같다.
그레나디어에 탑재된 엔진은 BMW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차저다. 변속기는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이네오스에 따르면 이 차 개발에는 350명의 엔지니어가 참여했다. 또한 영하 22도 혹한부터 40도가 넘는 사막까지 다양한 기후와 지형에서 180만㎞나 되는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에디터 한마디
이 차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참고로 영국은 옵션을 제외한 2인승 가격이 4만 9000파운드(약 8,158만 원), 5인승이 5만 9000파운드(약 9,823만 원)다. 일각에선 이 가격을 기반으로 유추를 하면 1억 원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레나디어는 국내 공개 이후 그동안 꾸준한 출시 요청이 있었다. 그러다 드디어 국내 데뷔를 앞두게 된 ‘그레나디어’, 과연 흥행으로 이어질 만큼 가격이 잘 책정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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