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최초 PHEV 레부엘토 한국 출시 예고
통합 1100 마력, 0-100km/h 2.5초
예상 가격 8억, 정확한 정보는 출시 후 확인 가능
람보르기니, PHEV ‘레부엘토’ 출시 예고
람보르기니가 한국에서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레부엘토’를 선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23일 한국타임즈항공에서 미디어 공개행사를 열 예정이다. 레부엘토는 지난 3월 전 세계에 공개된 람보르기니 사상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V12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합산 1100마력에 달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0-100km/h 시간은 단 2.5초이며, 최고속도는 350㎞/h에 이른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전기 모드도 가능한데, 약 9.6㎞ 정도 주행할 수 있다. 주행모드는 무려 13가지다. 탄소 배출 제로 모드를 포함한 전기 모드인 시타모드, 엔진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리차지 모드 등 상황 별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브레이크 시스템의 경우 슈퍼카인 만큼 전륜 10피스톤, 후륜 4피스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속력으로 조절 가능한 최고의 사양이다. 더불어, 강력한 출력을 견디기 위해 다운포스에도 공을 들였다. 여러 디자인 파츠를 통해 다운포스를 66% 끌어올렸고, 리어 스포일러는 서스펜션에 가해지는 부하에 따라 실시간으로 조절된다. 이를 통해 공기 흐름을 최적으로 제어한다.
람보르기니 특유의 날카로운 디자인
이 차의 디자인은 람보르기니에서 생산한 역대 V12 모델에서 영감을 받았다. 주요 특징인 위로 올라가는 도어(시저도어)를 적용했고, 디아블로의 리어 펜더 플로팅 블레이드, 무르시엘라고의 강인한 전면부 디자인 등이 적절히 조합됐다.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오직 운전 중심의 레이아웃 구성이다. D컷 스티어링 휠과 직관적인 클러스터가 돋보이고, 센터패시아는 Y자형 디자인으로 외관의 분위기를 끌어왔다. 전반적으로 구성 자체는 심플하게 구성해, 경주용차에서 느낄 만한 감각을 잘 구현 해냈다.
참고로 레부엘토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로 다른 모델들 보다 무거워야 하지만, 실제론 아벤타도르보다 10% 가벼워 주목받았다. 심지어 차체의 버티는 힘인 비틀림 강성은 오히려 25%나 증대 됐다. 그밖에 무게 배분은 44:56으로 구성 됐다.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계획
람보르기니는 레부엘토를 시작으로 전동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4년에는 하이브리드로의 전환을, 2028년에는 100%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업계 트렌드에 맞춰 슈퍼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최근 람보르기니는 역대 1분기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8% 상승한 7억2800만유로(약 1조181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2억6000만유로(약 36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심지어 제품 주문량이 늘어 내년 치 물량까지 커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1분기 총 판매대수는 2623대로, 지난해 1분기(2539대)보다 84대 더 판매했다. 이 중 우루스가 1599대를 출고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우라칸과 아벤타도르가 뒤를 이었다.
레부엘토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최소 8억원 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시 하는 모델마다 연일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람보르기니, 과연 레부엘토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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