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이슈로 화제 된 신형 GV80
GV80 부분변경 모델과 GV80 쿠페 판매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모델 중 특정 라인업에 이슈가 생겨 현재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선 GV80 첫 출시 이후 불거졌던 ‘이것’ 이슈가 다시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슈의 중심이 된 GV80 부분변경 모델과 GV80 쿠페는 지난 11일부터 판매가 개시된 신형 모델이다. 자칫 신차 효과에 힘입은 ‘실적 상승’ 기회를 놓칠 수 있는 상황, 이에 제네시스도 발 빠르게 특정 논란에 대해 반박을 하고 나섰다. 오늘은 이 소식과 관련해 주요 항목별로 빠르게 살펴보려 한다. GV80 정말 큰 문제라도 있는 걸까? 함께 살펴보자.
이슈 터진 GV80, 또 품질 문제?
‘정의선의 차’로 불리는 GV80, 제네시스는 이 차의 신형 개발에 모든 기술력을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합류한 GV80 쿠페는 ‘국산 럭셔리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SUV’라는 타이틀과 함께, 유명 수입브랜드들의 인기 모델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이 두 라인업은 현재 현대차 울산2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 이슈가 된 라인업은 4륜 모델로, 업계에 따르면 현재는 2륜 구동 모델만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언급한 ‘이것 이슈’는 다름 아닌 품질 이슈다. 실제로 GV80은 출시 초기 진동 결함과 2열 독립공조와 관련해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 중 2열 독립공조는 당시에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오르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이슈가 있다보니, 일각에선 이번 신형 GV80 라인업에도 논란이 될만한 품질 이슈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다.
GV80 이슈, 수습에 나선 제네시스
초반부터 생산 이슈가 생긴 것도 문제다. 하지만 여기에 원인이 차량 품질 논란이라면 제조사 입장에선 큰 손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이를 우려한 제네시스도 빠르게 반박 입장을 내놓았다.
이들은 GV80 부분변경과 GV80 쿠페 생산 이슈에 대해 품질이슈가 아닌 부품 수급에 따른 생산 지연이라 반박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생산 지연은 특정 사양과 관련된 자재 수급에 문제가 생겨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품질이슈는 전혀 아니다”라며 강조했다.
여기에 추가로 우려한 ‘출고’ 부분에서도 설명이 있었다. 관계자는 “일시적인 지연이므로, ‘생산 및 고객 인도’는 큰 차질 없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단 상황은 정리 된 GV80
제네시스의 반박 입장으로 이번 GV80 부분변경과 쿠페에 생긴 이슈는 이렇게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만약 원인이 정말 품질 이슈였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랬다면 실적 하락세로 꼬리표처럼 붙은 ‘부진에 빠진 모델’이라는 말을 또 벗어나기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GV80은 출시 첫해인 2020년 한 해 동안 3만3천229대가 팔렸다. 하지만 다음해인 2021년에 2만4천725대로 판매량이 25.6%(8천504대)나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다행히 2만대 선은 유지했지만 2만 2천723대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까지 2만937대가 판매됐다. 사실 이번에도 ‘부진’에서 벗어나려면, 최소 1,786대는 더 팔아야 하지만, 업계에선 신차효과에 힘입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디터 한마디
GV80은 이번에 기존 디젤 모델을 단종하고 가솔린 엔진 2종 등 총 두 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였다. 판매 시작 가격은
▶ 2.5 터보 : 6,930만 원
▶ 3.5 터보 : 7,480만 원
부터다.
여기에 함께 출시 된 스포티함이 매력적인 GV80 쿠페의 판매 시작 가격은 아래와 같다.
▶ 2.5 터보 : 8,255만 원
▶ 3.5 터보 : 8,675만 원
▶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 9,190만 원
일각에선 이번 이슈가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떨어뜨릴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안된 신차에 이는 섣부른 판단에 가깝다. 그렇다면 출시 초반부터 생긴 이번 이슈는 GV80 부분변경 모델과 GV80 쿠페의 실적에 과연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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