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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원대 벤츠 부활!” 초소형 경차 ‘스마트’ EV 공개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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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지리 합작 이후 첫 ‘정체성 회복’

포투 감성 살린 2도어 전기차 등장

도심형 EV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

스마트가 완전히 달라진 방향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2019년 벤츠와 지리의 합작 이후, 스마트는 기존의 초소형차 이미지를 벗고 SUV 중심 브랜드로 변모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중형 세단 수준의 크기를 갖춘 모델까지 등장하며 과거 ‘도심형 미니카’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 #2 콘셉트는 완전히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

전설의 ‘포투’ 감성 부활

스마트 #2는 과거 Smart 포투(ForTwo)의 후계 모델로 평가된다.

1999년 처음 등장했던 포투는 초소형 차체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도심형 차량의 상징 같은 존재였다.

이번 #2 콘셉트 역시 짧은 오버행, 볼륨감 있는 휠 아치, 컴팩트한 비율 등에서 그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

다만 과거와 달리 완전 전기차로만 출시된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주행거리 2배↑…

충전은 20분이면 충분

기술적인 진화도 눈에 띈다.

기존 전기 모델이었던 EQ 포투가 약 135km 수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했던 것과 달리 #2는 약 300km 수준을 목표로 한다.

또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급속 충전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외부 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까지 지원해 실용성을 높였다.

“도심을 위한 차”…

시장 흐름과 다른 선택

최근 자동차 시장은 점점 대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2는 그 흐름과 정반대의 전략을 택했다.

초소형 전기차라는 틈새 시장을 공략해 혼잡한 도심 환경에 최적화된 이동 수단을 제시한 것이다.

양산형 모델은 오는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유럽 시장에서 가장 작은 전기차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결국 #2는 단순한 신차가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다시 되찾기 위한 ‘리셋 모델’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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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길 기자
dotkeypress@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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