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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중국 협력 강화 선언!” 지리자동차와의 관계 더 깊어진다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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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판매 재진입 보류 기조

지리 협력 통한 글로벌 전략 전환

공급망 중심 전동화 경쟁력 강화

프랑수아 프로보 CEO – 출처 : 르노

르노그룹은 단기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완성차를 직접 판매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 CEO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극심한 가격 경쟁과 출혈 구조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며, 현시점에서 현지 판매 재개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르노는 2020년 동펑, 브릴리언스와의 합작 사업을 종료한 이후 중국 내 직접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중국 공급망 편입 통한 글로벌 대응

르노 트윙고 – 출처 : 르노

르노의 중국 전략은 철수가 아닌 ‘역할 전환’에 가깝다. 완성차 판매 대신 중국의 기술력과 부품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그 첫번째 성공적인 예시는 최근 공개된 트윙고 전기차로, 중국의 공급망과 빠른 개발 과정을 받아들인 결과다.

프로보 CEO는 중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만큼, 중국 외 지역에서도 경쟁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리와의 협력 관계 핵심 축

지리-르노 – 출처 : 호스 파워트레인

르노 전략의 중심에는 지리자동차가 있다.

양사는 연간 500만 기 생산 능력을 갖춘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호스 파워트레인’을 운영 중이며, 한국에서 생산되는 르노 브랜드 차량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브라질 시장에서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르노 필랑트 크로스오버 역시 지리가 개발한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전동화 가속과 장기 리스크 공존

필랑트 – 출처 : 르노

르노는 유럽을 핵심 시장으로 삼고 전기차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적극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중국 공급망과 지리의 전동화 기술을 활용해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르노와 지리의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경쟁할 가능성도 거론되며, 향후 협력 구도의 조율이 중요한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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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길 기자
dotkeypress@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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