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인다는 폴스타 3 개발
폴스타가 ‘폴스타3’의 혹서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폴스타3’는 브랜드 최초로 내놓은 SUV다. 실물은 지난 7월 ‘2023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테스트는 차량 개발 과정에 진행되는 극한 기후 테스트 중 하나로 50도까지 올라가는 두바이 및 아부다비 인근 대도시와 사막 지역에서 진행됐다.
업계에 따르면 혹서기 테스트까지 마무리되면서 개발도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 차, 스펙은 어느 정도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긴 차일까? 함께 살펴보자.
600km 대 주행거리 갖춘 폴스타 3
폴스타 3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360kW(약 489마력), 최대토크 84.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폴스타에 따르면 만약 퍼포먼스 팩을 선택할 경우 최고출력은 약 27마력(20kW) 높아진 약 517마력(380kW), 최대토크는 93.4kg·m까지 상승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10km에 달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각형 셀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붕소강 보강재와 액체 냉각 기능이 있는 보호용 알루미늄 케이스에 담겨있다.
폴스타 3에는 댐퍼를 전자식으로 조정할 수 있는 액티브 댐퍼와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들어간다. 이 밖에도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 원 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뒷 축에는 전자식 토크 벡터링 기능이 포함된 듀얼 클러치 시스템이 적용됐다.
존재감 하나는 확실한 폴스타 3
비교적 낮은 전고(1,627㎜)와 지상고(211㎜)를 겸비한 폴스타 3는 동급 최고 수준인 0.29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뿐만아니라 긴 휠베이스(2,985㎜)와 넓은 전폭(2,120㎜)은 SUV 특유의 존재감을 갖고 있다.
전면부는 브랜드 엠블럼을 형상화한 듀얼 블레이드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내연기관 차라면 뚫려있었을 그릴에는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범퍼 상단부는 양쪽 가니쉬를 검은색으로 길게 이어 차체를 한층 넓어 보이게 한다.
유려한 지붕 라인이 돋보이는 측면부에는 폴스타 특유의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가 적용됐다. 도어 핸들은 접이식으로 제작됐고, 하단부는 플라스틱 클래딩과 함께 무광 크롬 장식을 더했다.
후면부는 차체 색상과 동일한 엠블럼을 중심으로 위쪽에는 좌우로 이어진 테일램프가 자리하고 있다. 이는 아래쪽을 길게 이은 폴스타2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밖에도 폴스타는 이 차의 뒷범퍼 위쪽에 독특한 모양의 장식을 더해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했다.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폴스타 3 실내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폴스타 3의 실내는 고급스럽고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폴스타에 따르면 바이오 속성의 마이크로테크, 동물 복지 인증받은 가죽 등이 사용됐다.
14.5 인치의 대시보드 중앙 디스플레이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가 탑재된다. 참고로 타 제조사의 최신 모델과 마찬가지로, OTA 업데이트(무선업데이트) 기능도 가능해 센터 방문 없이 소프트웨어 개선과 신기능 추가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폴스타 3에는
▲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 소프트 클로징 도어
▲ 헤드업 디스플레이
▲ 파일럿 어시스트
등 다양한 고급 편의 사양도 포함된다.
에디터 한마디
폴스타 3의 출시 가격은 8만 9900유로(한화 약 1억 2500만 원)이다. 차량 주문은 지난해 차량 공개와 함께 일부 국가에서 시작 중이다. 한국의 경우 당초 2023년 3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는 상태다.
먼저 국내 출시된 폴스타 2는 출범 첫해 2000대 이상 판매한 유일한 수입 브랜드로 이름을 올리며 순항 중에 있다. 그렇다면 폴스타 3는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SUV라는 점에 폴스타 2의 실적 흐름까지 더해져 흥행 여부를 예측해볼 수 있는 사전계약부터 대박날 수 있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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