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알파드, 국내 사전계약 시작
‘알파드(ALPHARD)’가 21일부터 전국 토요타 공식 전시장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이 차는 토요타의 전동화 프리미엄 미니밴이다. 무엇보다 이번 알파드는 4세대 모델로, 글로벌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지난 6월 출시된 따끈한 신차다.
7인승 공간을 기반으로 한 알파드는 탁월한 승차감과 주행 성능, 고효율의 연비 및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특징으로 한다. 생김새부터 낯선 이 차, 과연 구체적으로 어떤 차일까? 함께 살펴보자.
3.5? 2.5? 국내 들어올 엔진은?
당초 업계애선 이 차의 엔진을 3.5리터 V6 엔진과 2.5리터 엔진 모두를 예상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2.5리터 하이브리드로 후보가 좁혀진 상황이다. 간단히 살펴보면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 결합으로 신형 알파드는 250마력의 시스템 총출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13.5km/ℓ의 친환경적인 연비를 갖고있다. 여기에 토요타의 사륜구동 방식인 E-Four 시스템이 적용되어 노면 상황에 따라 전후륜 모터를 사용해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4세대 알파드는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디 강성 향상과 소음·진동(NVH) 저감 설계가 반영됐다. 여기에 토요타는 노면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쇽 업소버와 크로스 윈드 어시스트 등 신기술을 적용했다.
정체성을 강화한 외부 디자인
신형 알파드는 4,995×1,850×1,935mm 크기로 현대 스타리아 대비 200mm 이상 차체가 작다. 카니발과 비교해도 전고와 전폭이 작다. 다만, 알파드는 가족 중심의 자동차라기보다는 미니밴 타입의 럭셔리카에 가까워 국내 미니밴 2종과는 다른 제품군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강인함’과 ‘임팩트’를 키워드로 한 디자인은 원박스 미니밴이 가지고 있는 형태는 유지했다. 그러면서 블랙 글로시 메시 그릴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전달하는 전면부는 트리플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A필러의 델타 글라스 형상을 통해 전진하는 느낌을 구현함과 동시에 역동적인 느낌의 라인이 특징이다. 후면부는 알파드의 상징인 B필러 형상부터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파워풀한 굴곡을 구현해 이 차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비행기 좌석을 연상케하는 2열
인테리어는 아늑한 형태로 구성했다. 14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상위 브랜드 렉서스의 LM에 탑재된 것과 유사하다. 특히 공조장치 조작부를 디스플레이에 포함해 첨단 느낌을 물씬 풍긴다. 참고로 인포 디스플레이에는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를 비롯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2열은 비행기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연상시키는 의자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토요타는 좌우 독립 파노라마 문루프, 독립식 전동 선셰이드, 14인치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탑승객을 배려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에디터 한마디
토요타 코리아에 따르면 이 차는 다음달 18일에 공식 출시 될 예정이다. 상세 옵션과 가격 등은 이 날과 가까워지면 공개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가격의 경우 유추를 해볼 수 있는데 알파드 하이브리드 가격은 일본 기준 기본형 Z 트림이 620만 엔(약 5,670만 원)부터 시작하며,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트림이 850만 엔(7,774만 원)부터 872만 엔(7,975만 원)까지 있다. 이를 토대로 국내에 알파드가 들어왔을 때 6천만 원에서 8천만 원대 중반에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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