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특이한 전기 슈퍼카
중국 BYD는 지난 4월, 하이엔드 브랜드 양왕(Yangwang)의 두 번째 모델, ‘U9’을 선보였다. 이 차는 전기 슈퍼카다. 모든 부분에서 유니크함을 강조했는데, 디자인 아이덴티티의 명칭부터 남다르다. BYD는 ‘시공간의 문(Gate of Time and Space)’이라 부른다.
U9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반영됐다. ‘ㄷ’ 자 형태의 헤드램프 안을 들여다보면, 화려한 내부 패턴이 가미되어있다. 다소 과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BYD는 많이 판매하는 것 보다 브랜드 인지도를 위해 소비자들의 뇌리에 각인하는 것을 목표로 둔 듯 하다.
한편 측면 실루엣은 낮고 날렵한 자세 덕분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후면부는 수평 도트 매트릭스 LED 테일 라이트와 거대한 리어 윙, 그리고 거대한 디퓨저가 장착돼, 존재감을 강조한다.
하이퍼카 급 성능, 주행거리도 충분
U9은 BYD 자체 개발 ‘이시팡(Yisifang)’ 플랫폼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1100마력과 최대토크 1280Nm을 발휘한다. 이를 위해 쿼드 모터가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약 100km/h까지 2초 만에 도달하며, 주행거리는 무려 700km에 달한다. 다만, 중국 내부 기준인 점을 고려했을 때 한국 기준으로 500~600km 수준이 정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바퀴마다 별도 제어가 가능해, 360도 회전이 가능한 크랩 모드, 플로팅 워터 모드, 다양한 지형에 맞춘 오프로드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런플랫 타이어 탑재로 120km/h로 지속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U9에는 DiSus-X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지능형 공기 차체 제어 시스템(다이서스-A) ▲지능형 유압 차체 제어 시스템(다이서스-P)등 여러 장치가 탑재돼, 수직 및 수평, 종방향 이동이 가능하다.
양왕 U9의 가격은 15만 달러(약 1억 9,800만원)부터다.
G바겐급 SUV, 역시 부담스러운 모습
한편 이 브랜드에선 G바겐급 SUV, U8을 공개한 바 있다. 프레임 바디를 바탕으로 제작된 U8은 랜드로버 ‘디펜더’를 연상케 하는 실루엣과 디자인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중에서도 기괴할 정도로 과장된 조명이 화두였는데, 전면부 그릴과 통합된 LED 헤드 램프는 중앙부에서 상하좌우로 뻗어나가는 형상이며 촘촘한 다이아몬드 조명과 그릴에 박혀있는 크롬 패턴이 난해하다는 평을 받았다.
2+2+3 시트 레이아웃의 7인승 SUV U8은 차체 길이 5,319mm, 넓이 2,050mm, 높이 1,930mm, 휠베이스가 3,050mm로, BMW X7이나 메르세데스 벤츠 GLS보다는 훨씬 크고 디펜더 130과 유사한 덩치를 지녔다.
BYD는 여러 방향으로 파격적인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과연 U9과 U8은 존재감 만큼 후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댓글14
byd 는 똥차
구경이나해라
ㅇㅇ
뒤는 나쁘지않은데 앞이 무료 3D모델링같이 생김ㅋㅋ 그나마 폼 좀 낫다는 비야디가 이꼴이네
응 안사~!
앞에는 얼핏보면 멕라렌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