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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에디터픽 “중국 포기 못하는 벤츠” 지리자동차와 또 한번 손잡았다!

“중국 포기 못하는 벤츠” 지리자동차와 또 한번 손잡았다!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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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중국 자율주행 기업 지분 투자

지리(Geely) 주도 ‘첸리 테크놀로지’ 생태계 합류

글로벌 자율주행 연합 전선 본격화

공장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첸리 테크놀로지 그룹의 주주로 공식 합류했다. 첸리 측은 12월 27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율주행 사업 통합을 마친 ‘첸리 인텔리전트 드라이빙’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첸리 테크놀로지 지분 3%를 확보했으며, 투자 금액은 13억4000만 위안(약 1억9100만 달러)에 달한다.

해당 지분 인수는 메르세데스-벤츠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통해 이뤄졌고, 첸리의 경영권 구조에는 변동이 없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 조직·기술 통합 완료…

단일 플랫폼 구축

생산 라인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첸리는 이번 투자를 앞두고 자율주행 사업 전반에 대한 전사적 통합 작업을 마무리했다. 조직 구조는 물론 기술 플랫폼, 데이터 시스템, 제품 기획까지 기존에 분산돼 있던 자원을 하나의 운영 체계로 묶었다.

통합 이후 첸리 인텔리전트 드라이빙은 왕쥔 회장 겸 CEO를 중심으로, 공동 CEO 천치, CTO 양무, 연구개발 총괄 천바오청으로 구성된 핵심 경영진 체제를 갖췄다. 회사 측은 “기술 개발과 실제 양산 적용에 집중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하이 모델 비율’ 전략

규칙 기반 탈피 선언

생산 라인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첸리가 제시한 기술 방향의 핵심은 이른바 ‘하이 모델 비율(High Model Ratio)’ 자율주행 아키텍처다. 이는 규칙 기반 로직을 늘리는 대신, 알고리즘과 대규모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도심 교통, 예외적인 주행 상황(롱테일 시나리오), 지역 간 환경 차이에서도 일관된 주행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첸리는 데이터 활용 효율과 모델 일반화 능력이 향후 자율주행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지리 주도 글로벌 연합

자율주행 전선 재편

생산 라인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이번 투자의 배경에는 지리자동차그룹의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지리는 자율주행과 지능형 콕핏 관련 조직을 단계적으로 첸리 테크놀로지로 통합하며, 이를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핵심 플랫폼으로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참여를 두고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와 중국 기술 기업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사례”로 평가한다. 단독 개발이 부담스러워진 자율주행 영역에서, 글로벌 연합형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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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길 기자
dotkeypress@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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