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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에디터픽 “포르쉐, 결국 중국에 항복!” 판매량 28% 급락… 과거 명성 못 찾는다

“포르쉐, 결국 중국에 항복!” 판매량 28% 급락… 과거 명성 못 찾는다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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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중국 판매 2년 연속 급락

저가 전기차 공세·럭셔리세 인하

“과거 판매량 회복은 비현실적” 인정

카이엔 일렉트릭 – 출처 : 포르쉐

포르쉐의 중국 시장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2024년 중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5만6887대에 그쳤고, 올해 9월까지도 판매는 추가로 26% 줄어들었다.

포르쉐 본사는 중국 시장 회복 전략으로 ‘위닝 백 차이나(Winning Back China)’를 제시했지만, 과거와 같은 판매 규모로의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는 중국 시장을 글로벌 성장 축으로 삼아왔던 기존 전략이 한계에 봉착했음을 보여준다.

“혁신 속도 숨 막힐 정도”

중국 EV 경쟁에 밀린 전통 강자

카이엔 일렉트릭 – 출처 : 포르쉐

알렉산더 폴리히 포르쉐 중국 CEO는 독일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혁신 속도는 숨이 막힐 정도”라며 현지 경쟁 환경을 솔직하게 평가했다. 한때 성공적이었던 타이칸(Taycan) 역시 현재는 전혀 다른 가격대의 전기 세단들이 범람하는 시장 속에 놓였다는 것이다.

그는 “차량들은 중국 소비자 취향을 정확히 파고들고 있으며, 가격과 마케팅 전략이 거의 매일 바뀐다”고 밝혔다. 이는 포르쉐와 같은 전통 프리미엄 브랜드가 기술·가격 경쟁에서 동시에 압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럭셔리세 기준 인하까지 겹쳐

판매망 대폭 축소

카이엔 – 출처 : 포르쉐

포르쉐의 어려움은 경쟁 심화뿐 아니라 제도 변화에서도 비롯됐다. 중국의 럭셔리세 부과 기준은 기존 130만 위안에서 올해 7월 90만 위안으로 낮아졌다. 평균 판매가가 100만 위안 이하인 포르쉐 입장에서는 가격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포르쉐는 중국 내 판매망을 축소하고 있다. 2024년 150개에 달하던 전시장은 현재 120개로 줄었으며, 2026년 말까지 80개만 유지할 계획이다. 현지 조립(SKD·CKD) 방식 역시 높은 비용 문제로 배제했다.

내연기관 회귀와

선택적 EV 전략으로 돌파 모색

카이엔 – 출처 : 포르쉐

포르쉐는 중국 전략에서 전기차 비중을 조정하는 동시에 내연기관 모델에 다시 무게를 싣고 있다. 전기차 전용으로 계획됐던 대형 SUV는 내연기관 모델이 먼저 출시되며, 마칸 역시 가솔린 신형 모델로 대체된다. 동시에 카이엔 EV와 718 EV는 중국 시장에 투입해 전기차 존재감은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아우디처럼 별도의 중국 전용 브랜드를 만드는 방안은 현재로서는 검토 대상이 아니다.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의 주도권이 이미 현지 브랜드로 넘어간 상황에서, 포르쉐의 내연기관 회귀 전략이 반전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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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길 기자
dotkeypress@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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