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지 후속, 모빌라이즈 듀오 공개
편의 기능과 친환경 소재로 주목
배달업계 판도 뒤엎을 수 있을까
르노 산하 모빌라이즈, 트위지 후속 내놨다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르노 산하 모빌라이즈에서 트위지의 후속을 공개했다. 듀오는 블루투스 및 USB-C 연결, 에어컨, 열선 시트, 에어백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하여 기존 경쟁 모델들보다 더 포괄적인 사양을 제공한다.
듀오는 최고 속도가 다른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L6e 버전은 시속 28마일(약 45km)로 달릴 수 있다. 제한 속도가 낮은 덕에 EU 기준으로 운전면허 없이 운행이 가능하다. L7e 버전은 좀 더 빠른 시속 50마일(약 80km)을 낼 수 있다.
최대 160km까지 달릴 수 있다
55km 달렸던 트위지보다 월등
듀오는 르노의 오스트랄 차량에 사용된 48V 모터로 구동한다. 비록 마일드 하이브리드에서나 작동하는 출력의 모터지만 작은 덩치에 맞물렸기 때문에 제원상 숫자보다 강력한 힘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6e 버전의 경우 최대 출력 8bhp, L7e 트림은 최대 21bhp의 출력을 제공한다.
듀오에는 10.3kWh 용량의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를 탑재한다. 이에 최대 160km까지 주행 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AC 연결 시 20~80% 충전이 3시간 50분, DC 연결 시 3시간 25분이 소요된다.
듀오의 배터리 용량을 생각하면 다소 오래 걸리는 충전 시간으로 보인다. 이에 가능한 충전 전력이 3kW에 한정된 것으로 보인다.
오토바이 대처 가능한 사이즈
한국 오면 배달업계 술렁일까
듀오는 길이 2.43m, 너비 1.3m로, 트위지와 마찬가지로 탠덤 방식의 2인용 좌석을 제공한다. 다만 타 차량과 같은 창문을 추가하여 기상 보호를 개선했다. 트위지의 경우 창문이 옵션으로 제공됐다.
가장 중요한 가격의 경우, 프랑스에서는 L6 버전이 9,990유로(한화 약 1400만원)부터이며, L7 버전은 11,600유로(한화 약 1700만원)부터다.
듀오의 형제인 카고밴 모델 모빌벤투는 듀오의 두 번째 좌석을 649리터 용량의 화물 공간으로 대체했다. 가격은 10,900유로(한화 약 16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만약 듀오가 한국에 상륙한다면 이륜차를 주로 사용하는 배달업계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을까. 작은 크기 덕분에 눈길을 주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또한 적재량도 오토바이 대비 효율적이다. 뿐만 아니라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헬멧에 의존해야 하는 오토바이의 안전 문제도 해결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국내 배달 오토바이의 주행 환경이 도로로 한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외면 당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댓글23
도로에서 차량사이로 끼어들기 못해서 안탈걸..
오토바이를 대체한다고?멀 알고 글올려요!주차장 통과하고 주차 차지 않하고 내리고 어떻게 이게 오토바이를 대체함?
이거 못탐
백만원도 안산다
5번배달하고 3시간충전하면 걍 오토바이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