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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짧더라” 테슬라가 조작하다 걸린 ‘이것’, 오너들 뒷목 잡는 상황

박건민 에디터 조회수  

주행 거리 눈속임하다 딱 걸린 테슬라
오직 ‘이것’만을 위한 팀까지 만들어
재주목 받은 국내 공정위 이슈는 무엇?

소비자 우롱 제대로 한 테슬라

테슬라

테슬라가 또 사고를 쳤다. 26일(현지 시각) 영국의 한 유명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가 소프트웨어를 조작해 주행 거리를 실제보다 과장되게 표시했다고 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공분을 살 수 있다. 그런데 테슬라는 이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의 특정 ‘이것’을 위한 전담팀을 만든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더 키운 상태다. 과연 ‘이것’은 무엇이며, 대체 주행 거리를 얼마나 조작한 것일까? 함께 살펴보자. 

주행거리 조작, 이미 10년 전부터?

테슬라

주행거리 조작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상에 나타나는 주행거리를 실제보다 과장한 것이다. 예를 들어 배터리 잔여량 80%에 실제 주행 가능 거리가 300km인데, 실제 표기는 더 먼 거리가 표시됐다. .

이뿐만 아니다. 현지 매체는 배터리 잔량이 50% 이하가 되면 실제와 근접한 주행거리를 띄우고, 잔여량이 0%면 24km 가량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는 10년 전 일론머스크 CEO의 지시에 의해 처음 이뤄졌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현재 판매되는 차종에도 해당 알고리즘이 적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참고로 대부분의 전기차 제조사들은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다. 이 배터리는  상온에 비해 저온 환경에서 주행거리가 큰 폭으로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저온에서 항속거리는 상온 대비 10~40%까지 줄어든다. 이 때문에 제조사는 항속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히트 펌프를 탑재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전화 응답을 5분 안에 끝내라?

테슬라

테슬라가 만든 팀은 바로 위 문제와 관련한 불만을 무마하는 전담팀이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상담원들은 주행거리에 대해  ‘예측치’이며, 배터리는 시간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악화할 수 있다고 말하도록 교육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화 내용에 대한 지시사항도 있었다. 만약 차주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사건은  종결, 응답한 전화에 대해서는 5분 이내에 끝내도록 했다. 이 밖에 보도된 내용에는 전담팀의 구체적인 규모는 없었다. 다만 차주들이 앱 등을 통해 서비스센터 예약을 하면 이 민원은 고스란히 이 팀으로 연결됐다는 내용이 추가로 있었다. 

함께 주목받은 국내 ‘이 사건’

테슬라

이번 테슬라 이슈를 보도한 현지 매체들 중에는 국내에서 벌어진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함께 다룬 경우도 있었다  ‘이 사건’은 바로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가 테슬라에 주행거리가 광고의 절반 이내밖에 되지 않는 데 대한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었다. 

잠깐 살펴보면 지난 1월 3일, 공정위는 거짓·과장·기만 광고를 해 표시광고법을 위반하고, 주문 취소를 어렵게 만들어 전자상거래법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당시 공식 자료에 따르면 과징금은 28억 5200만 원, 과태료는 100만 원이었다. 함께 공개된 혐의로는 2019년 8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누리집에서 자사 전기차의 주행 가능거리, 수퍼차저(테슬라 전용 초급속 충전기)의 충전성능, 향후 5년간 예상되는 연료비 절감액 등을 속여 광고한 것이었다. 

에디터 한마디

테슬라

이번 보도 내용과 관련해 아직까지 테슬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주행거리는 소비자가 전기차 구매 여부 및 차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것을 정말 속이려 했다면 그리고 이와 관련한 민원을 주요 장애물로 생각했다면 사회적 책임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은 불가피해 보인다. 과연 테슬라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사그라들길 기다릴까? 아니면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과를 하게 될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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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민 에디터
dotkey@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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