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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운전자꿀팁 “30년 된 중고차가 15억?” 요즘 재평가 받는다는 ‘이 차’

“30년 된 중고차가 15억?” 요즘 재평가 받는다는 ‘이 차’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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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X-R 15억 원대 예상

R34 GT-R 경매가 급등

일본차 컬렉터 시장 재평가

이탈리아 코모호에서 열리는 콩쿠르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 경매에 일본 스포츠카들이 대거 등장한다.

전통적으로 이 무대는 페라리, 알파로메오, 롤스로이스처럼 유럽 클래식카가 중심이었지만, 이번에는 혼다 NSX와 닛산 스카이라인 GT-R R34가 주요 출품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과거 튜닝카나 마니아용 스포츠카로 여겨졌던 일본차가 이제는 정통 클래식카 경매 시장에서도 고가 컬렉터 모델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혼다 NSX-R

15억 원대 낙찰 예상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2003년식 혼다 NSX-R이다.

2세대 NSX-R은 단 140대만 생산된 희소 모델로, 이번 출품 차량은 일본에서 독일로 넘어간 뒤 혼다의 ‘NSX 리프레시 플랜’을 통해 공장 복원 과정을 거쳤다.

엔진 탈거, 변속기 오버홀, 외장 주요 부품 재도장까지 진행된 차량으로, 예상 낙찰가는 약 99만8000~111만5000달러 수준이다. 한화로는 14억~15억 원대에 해당한다.

함께 출품되는 1999년식 NSX Type S 역시 209대 한정 생산 모델로, 일본 스포츠카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R34 GT-R

이제는 ‘투자 자산’ 수준

닛산 스카이라인 GT-R R34도 이번 경매의 핵심이다.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차량은 2002년식 GT-R CRS다. 니스모 오모리 팩토리에서 CRS 복원을 거친 차량으로, 20대 미만만 존재하는 희귀 사양이다.

예상 낙찰가는 82만2000~99만8000달러로, 한화 약 11억~14억 원 수준이다. 과거에는 튜닝 베이스로 인식됐던 R34가 이제는 슈퍼카급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GT-R V-Spec II Nismo S-Tune, M-Spec, Midnight Purple II 사양, V-Spec II Nur 등 희소성이 높은 R34들이 함께 출품된다.

일본차 가치 급등…

이유는 ‘세대 교체’

일본 스포츠카 가격이 급등한 배경에는 세대 교체가 있다.

1990~2000년대 일본차를 보며 자란 세대가 이제 구매력을 갖춘 컬렉터가 됐고, NSX와 GT-R은 그들에게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어린 시절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생산 대수가 적고 순정 상태가 잘 보존된 차량은 빠르게 희소해지고 있다.

결국 이번 경매는 일본 스포츠카가 더 이상 ‘마니아 장난감’이 아니라, 글로벌 컬렉터 시장에서 정식으로 인정받는 고가 클래식카가 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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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길 기자
dotkeypress@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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