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 획득.
배터리 보호 강화로 안전성 입증.
E-GMP 플랫폼, 차체 강성 높여 충격 분산.
현대차그룹 전기차
주요 모델들 안전 평가 호성적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 모델들이 세계 주요 충돌 안전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가 충격에 취약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들려온 희소식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5개 전기차, TSP(Top Safty Pick) 등급 따냈다
제네시스 GV60,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기아 EV6, 기아 EV9 등 E-GMP 기반의 5개 모델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또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평가에서도 모두 TSP 이상 등급을 받았다.
TSP는 ‘Top Safety Pick’의 약자로, 매년 IIHS에서 발표하는 차량 안전성의 상징으로, 이번 평가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 또한 이 등급을 자주 획득해 그 의미가 크다.
E-GMP 플랫폼은 전기차 배터리의 탑재 특성에 맞춰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설계와 구조를 적용하여 차체 강성을 대폭 강화했다. 배터리팩을 구조물로 활용하고, 차체 측면의 사이드실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사용하여 측면 충돌 시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설계가 적용되었다.
이와 함께, 차체와 배터리를 8점으로 결합하여 견고한 구조를 이루고, 후방 추돌 시 리어 멤버가 의도적으로 변형되어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하부 멤버는 핫 스탬핑 강판으로 보강되어 배터리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전면 충돌 시에는 다중 골격 구조와 최적화된 로드패스를 통해 충격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스몰오버랩 상황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블박스 멤버 설계를 도입했다. 이러한 구조적 설계 덕분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은 뛰어난 충돌 안전 성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 올해 가장 많은 TSP 등급 확보한 브랜드 등극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안전성에서의 우수한 성과 외에도 올해 진행된 IIHS 충돌 평가에서 전 세계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차종인 20개 차종이 TSP 이상 등급을 획득하며 전용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에서 우수한 충돌 안전 성능을 확인했다. 이는 최근 자동차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운전자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중요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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