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대형 SUV ‘9X’ 상표 국내 출원
1,000kW 넘는 초고출력 하이브리드
상반기 국내 론칭 앞두고 프리미엄 시장 판도 변화 예고
9X – 출처 : 지커
올 상반기 한국 시장 공식 진출을 예고한 지리가 ‘9X’ 상표를 국내에 출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커의 모기업인 지리 홀딩 그룹은 지난해 3월 지식재산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9X’ 일반상표를 출원했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출원된 상품 분류는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로, 지커 9X의 국내 출시를 염두에 둔 선제적 행보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지커코리아 설립과 딜러망 구축이 병행되고 있는 만큼, 플래그십 모델 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벤틀리·롤스로이스 급 차체
대형 럭셔리 SUV 정조준
9X – 출처 : 지커
지커 9X는 중국 시장에서 이미 판매 중인 대형 럭셔리 SUV다. 차체 크기는 전장 5,239mm, 전폭 2,029mm, 전고 1,819mm, 휠베이스 3,169mm로, 벤테이가, 컬리넌, 에스컬레이드와 유사한 체급이다.
외형뿐 아니라 실내 역시 초대형 SUV에 걸맞은 구성을 갖췄다. 47인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6인치 3.5K OLED 센터 디스플레이 2개로 구성된 듀얼 스크린, 스냅드래곤 듀얼 8295 기반 인텔리전트 콕핏 플랫폼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1,030kW 출력·전기 주행 355km
하이브리드 퍼포먼스의 정점
9X – 출처 : 지커
지커 9X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동력 성능이다. 풀스택 900V 하이브리드 고전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대 70kWh 배터리, 2.0 터보 슈퍼 일렉트릭 하이브리드 엔진, 3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된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030kW, 최대토크 1,410Nm라는 수치를 구현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3.1초에 불과하다. 전기 모드 주행거리는 최대 355km(CLTC 기준),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최대 1,165km까지 달릴 수 있어 성능과 효율을 모두 강조했다.
상반기 한국 론칭 가시화
프리미엄 SUV 시장 변수로
9X – 출처 : 지커
지커 9X에는 듀얼 밸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최대 110mm 차고 조절이 가능하며, 일반 주행 모드 외에도 험로 대응을 위한 7가지 어댑티브 모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횡풍 제어 시스템, 측면 충돌 시 차체를 들어 올리는 안전 기술, 런플랫 타이어 등 고급 안전 사양도 대거 포함됐다.
중국 내 판매 가격은 약 1억~1억 3,000만 원 수준이다. 한편 지커코리아는 에이치모빌리티ZK, 아이언EV, KCC모빌리티, ZK모빌리티 등 4개 딜러사를 선정해 국내 전시장 네트워크를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지커 7X, 007GT, 009와 함께 9X가 향후 한국 프리미엄 SUV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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