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래버스 풀체인지 출시 임박
현대 팰리세이드와 정면승부
더 커지고 강해진 두 모델 2025년 격돌
쉐보레 트래버스 풀체인지 출시 임박
쉐보레가 2025년형 트래버스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하며 내년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신형 트래버스는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과 성능 개선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강자인 현대 팰리세이드를 정조준하고 있다. 미국식 SUV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편의성과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팰리세이드도 올해 말 풀체인지 공개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역시 기존보다 더 커진 크기에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예비 오너들을 만날 계획이다. 내년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와 현대의 대형 SUV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외관 디자인과 인테리어 대폭 개선된 트래버스
트래버스 풀체인지는 기존 모델보다 더 커진 차체와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형적인 대형 SUV의 강력한 라인과 세련된 패밀리룩을 바탕으로,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요소들이 눈에 띈다. 특히 수직적인 앞 범퍼 디자인과 웅장한 보닛 라인은 대형 SUV의 존재감을 배가시킨다. 또한, 새로운 후면부 디자인은 독특한 형태의 C필러와 램프를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실내 인테리어 또한 큰 변화를 맞이했다.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7.7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최신 기술을 반영했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공조 조절 기능을 화면에 통합하며,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의 첨단 기능도 제공된다.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연비 개선 및 성능 강화
신형 트래버스는 파워트레인에서도 중요한 변화를 이뤘다. 기존 3.6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 대신,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조합을 채택해 최고출력 328마력, 최대토크 4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다운사이징 엔진 덕분에 차량의 중량이 줄어들고 연비도 개선돼, 실용성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과 성능에서 많은 개선을 이루었지만, 트래버스 신형의 최대 약점은 가격이다. 미국 기준으로 LS 트림은 3만 8,995달러(약 5,400만 원), LT 트림은 4만 1,395달러(약 5,700만 원), RS 트림은 5만 5,595달러(약 7,800만 원)으로 책정돼, 한국 출시 시 환율을 감안할 때 8천만 원을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 상위 트림 위주로 출시되면 가격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어, 팰리세이드와의 경쟁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하이브리드에서 승패 갈릴 것으로 보여
하지만 무엇보다 큰 걸림돌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부재다. 팰리세이드는 2.5 터보와 2.5터보 하이브리드 옵션을 확정지었지만 트래버스는 2.5 터보 가솔린 단일 엔진이다. 기존 6기통 대비 연비가 오르긴 하겠지만 아무리 좋아져도 10km/l를 초과하긴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경우 차세대 TMED가 적용돼 14km/l 이상의 우수한 연비가 기대된다. 그리고 회생제동 등 모터의 개입이 더 높아져 부드러운 재출발과 정지로 더 나은 주행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겠지만 국내 생산 모델인 만큼 전량 수입하는 트래버스에 비해 가격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 풀체인지 트래버스의 상품성은 상당히 올라간 것으로 기대되지만 팰리세이드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요원해 보인다.
댓글4
쉐버레 부품값을 심지어 한국 생산인 차종까지 다 올렸음. 대도시권만 벗어나도 서비스 네트워크 개판. 그냥 수입차임.
쉐보레는 그냥 똥차들입니다
부품값이 5배 이상일텐데 새차면 몰라도 몇년지나면 감가맞는거 수리비 엄청납니다
섀시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