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할 만한, AMG SL
얼마 전 벤츠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AMG SL’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로드스터에 속하며 7세대 풀체인지로 많은 부분이 변경됐다.
특히 AMG가 독자 개발한 첫 SL 모델로, 일반 승용차와 다른 차체 비율로 퍼포먼스를 예술로 승화 시켰다고 표현해볼 만 하다.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AMG 고유의 감성을 살릴 그릴 디자인이 주요 특징이다.
벤츠에 따르면, 자사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에 AMG만의 퍼포먼스 감성을 융합한 디자인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그밖에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브랜드 다운 럭셔리한 감성을 살렸고 디스플레이를 통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반영했다.
국내 출시 모델은
▶AMG SL 63 4MATIC+ (2억 3360만원)
▶AMG SL 63 4MATIC+ 퍼포먼스 (2억 5860만원)
두 가지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
벤츠 AMG의 예술성
SL의 디자인은 로드스터 모델인 만큼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췄다. 낮고 옆으로 퍼진 차체는 과격한 주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돕는다. 전면부 디자인은 날카로운 DRL과 벤츠 앰블럼이 커다랗게 붙은 그릴 디자인, 그리고 공격적인 프론트 범퍼 디자인이 돋보인다.
측면에서 보면 기다란 보닛과 짧은 리어 오버행이 만나 마치 앞으로 튀어나가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타이어의 폭은 일반 승용차들 보다 훨씬 넓은데, 앞 타이어는 21인치에 275/35 ZR이며, 뒷 타이어의 경우 21인치에 305/30 ZR 수준이다. 대중 모델의 경우 타이어 폭이 205~215 사이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차이다.
후면 디자인은 AMG 63급 모델에만 들어가는 사각형 듀얼 트윈팁 머플러와 넓고 날카롭게 구성된 리어램프가 돋보인다. 단조로워 보이지만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강인하며 공격적인 면모를 갖춰, 보는이로 하여금 달리고 싶은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
레이싱 감성 충만한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모델 성향을 고려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구성이다. D컷 스티어링 휠이 기본으로 들어가고 각종 주행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클러스터가 안으로 움푹 들어간 형태다. 센터패시아의 경우 사실상 물리버튼 없이 터치 디스플레이로 모두 통합되었다.
덕분에 간결한 실내 레이아웃을 제공하며 트렌디하며 세련된 모습을 강조한다. 송풍구의 경우 비행기 엔진 내 터빈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구성에 포인트가 된다. 그밖에 실내 가니시는 카본 소재를 활용하는 등 주행에 초점을 맞춘 차량임을 과시한다.
이번 SL은 벤츠의 전설적인 레이싱카 300SL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에디터 한마디
이런 이유로 SL은 풀체인지로 재탄생하면서 과거의 디자인을 계승해 멋있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다시 등장할 수 있게 됐다고 볼 수 있겠다. 때문에 2억 넘는 가격이지만 여전히 수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과연 이번 SL은 동급의 다른 모델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댓글1
Bryan
첫물량 출고받아 타고 있는데... 기대 이하입니다. 정차중 시동꺼짐으로 센터 두번 입고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