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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한 X 죽인다 협박” 음주운전 출소 나흘 만에 또 실형 떨어진 60대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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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서 나온 지 4일 만에 신고자에게 살해 위협

전화·문자로 수차례 욕설과 협박 반복한 60대

누범 기간 재범이라 법원도 실형 선고 불가피

“출소한 지 나흘밖에 안 됐는데” 그새 협박 전화를 돌렸다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출소한 60대 남성이, 출소 후 불과 나흘 만에 자신을 신고했던 사람에게 살해 위협을 가한 사건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과거 자신을 경찰에 신고해 결국 징역을 살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출소하자마자 곧바로 보복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협박 방식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이 남성은 신고자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붓는 것은 물론,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는 구체적인 위협까지 서슴지 않았다.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동안에도 신고자에 대한 앙심을 전혀 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협박이 단순한 우발적 행동이 아니라 미리 마음먹고 있던 보복이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결국 이 사건은 법정으로 넘어갔고, 창원지법 형사단독 재판부는 이 남성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출소한 지 나흘 만에 벌어진 재범이라는 점에서, 재판부 역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숫자로 보는 이번 사건” 협박 경위와 형량

* 사건 발단: 과거 음주운전 적발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지 불과 나흘(4일) 만에 신고자에게 보복 연락

* 협박 내용: 신고자에게 수차례 전화해 욕설과 함께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 법원 선고: 창원지법 형사단독 재판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보복협박 등) 적용 징역 10개월 선고

* 양형 사유: 다수의 형사 처벌 전력이 있고 출소 직후 누범 기간에 재범을 저질러 실형 불가피

이 사건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재판부가 적용한 법률이 일반 협박죄가 아니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보복협박 조항이라는 점이다. 신고했다는 이유로 보복을 당했다는 사실 자체가 인정되면, 일반 협박죄보다 훨씬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장치가 실제로 작동한 셈이며, 유사한 보복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도 분명한 경고가 될 만하다.

또한 이 남성에게 이미 다수의 형사 처벌 전력이 있었고, 출소 직후 누범 기간 중에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도 실형이 불가피했던 이유로 꼽힌다. 집행유예 같은 선처를 받기 어려운 조건이 여러 겹으로 쌓여 있었던 셈이며, 재판부도 이런 정황을 무겁게 본 것으로 풀이된다.

신고자 보복, 얼마나 더 무겁게 다뤄야 할까

이번 판결을 반기는 쪽에서는 신고자를 보복 대상으로 삼는 행위에 대해 법원이 명확하게 무거운 형량을 내렸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신고 이후 보복이 두려워 정작 필요한 신고조차 꺼리게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이런 강력한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다른 시각에서는 출소 나흘 만에 이런 협박이 벌어졌다는 사실 자체가, 교정 시스템이 재범 방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처벌만 강화하는 것으로는 근본적인 재범 방지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출소하자마자 나흘 만에 벌어진 이번 보복 협박, 여러분은 이 정도 형량이 신고자를 보호하는 데 충분하다고 보는가 아니면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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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길 기자
dotkeypress@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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