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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73% 폭증!” 한국인들이 중국 전기차 선택한 충격적인 이유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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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판매량 73% 폭증 수입차 4위

가성비 앞세워 국내 시장 장악

벤츠는 전기차 화재 논란 이후 주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차를 바라보는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은 냉담했다. “중국차를 누가 돈 주고 사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존재감을 키우며 판도를 흔들고 있다.

최근 판매량 2,023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 순위 4위에 올라섰고, 성장률은 전년 대비 무려 73%에 달한다.

이제는 단순한 ‘저가 중국차’가 아니라 실제 시장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차 안 산다더니…”

결국 지갑 연 이유

국내 소비자들이 BYD에 관심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가격과 상품성이다.

BYD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직접 개발·생산하는 몇 안 되는 업체다. 자체 블레이드 배터리를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긴 주행거리와 안정성을 동시에 내세우고 있다.

실제 국내 시장에 투입된 준중형 SUV 아토3는 월평균 3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전기 해치백 돌핀 역시 계약 대수 2,000대를 돌파했다. 특히 2천만 원대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과거 중국차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서비스 인프라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BYD코리아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선 상태다.

억대 전기차 왜 사나…

벤츠는 흔들렸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시장에서 예상 밖 부진을 겪고 있다.

결정적인 계기는 인천 청라 EQE 화재 사고였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웠던 벤츠가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고금리와 경기 침체까지 겹치며 1억 원이 넘는 고가 전기차 수요 자체가 줄어들었다.

결국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테슬라와 BYD로 이동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벤츠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현실이 더 중요하다”

자동차 시장 판 바뀐다

최근 자동차 시장은 브랜드 감성보다 가격과 유지비, 실용성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

과거에는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름만으로 선택받았지만, 지금은 소비자들이 훨씬 현실적인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고가 수입차 대신 국산차나 가성비 전기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BYD가 단숨에 수입차 시장 4위까지 올라왔다는 사실은 단순한 판매량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현대차·기아는 물론 벤츠·BMW 같은 전통 강자들도 이제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와의 정면 승부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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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길 기자
dotkeypress@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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