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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욕 먹던걸 또 해?” 앞으로 유료 구독 계속 팔겠다는 BMW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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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열선 구독 논란 이후 전략 수정

ADAS·커넥티드 여전히 추가 결제

쓰는 만큼 비용 발생 제조사 논리

iX3 – 출처 : BMW

BMW는 한때 큰 반발을 불러온 시트 열선 구독 서비스를 철회하며 소비자 비판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기능 유료화 정책 전반을 접는 결정은 아니다.

BMW는 차량 구매 시 옵션 선택 부담을 낮추고, 이후 필요에 따라 기능을 추가로 활성화하는 ‘선택형 구조’ 자체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ADAS와 실시간 데이터는

‘사용 비용’ 발생

iX3 – 출처 : BMW

BMW 제품 커뮤니케이션 총괄 알렉산드라 랜더스는 일부 기능, 특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실시간 교통 정보는 사용 시마다 제조사에 실제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서버 운영과 데이터 처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만큼,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추가 비용을 부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논리다.

BMW는 “처음에는 필요 없다고 느끼던 기능도, 막상 교통 체증을 겪고 나면 뒤늦게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드웨어 탑재 후

소프트웨어 잠금 논란

iX3 – 출처 : BMW

문제는 이미 차량에 하드웨어가 장착돼 있음에도 소프트웨어로 기능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BMW의 커넥티드드라이브 스토어에서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 원격 시동, 하이빔 어시스트, 주차 보조 시스템 등도 추가 결제로 활성화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미 돈 주고 산 부품을 다시 사는 느낌”이라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출력·주행거리 유료화는 선 긋기

iX3 – 출처 : BMW

다만 BMW는 성능 자체에 대한 유료화에는 선을 그었다. 출력 향상이나 전기차 주행거리 증가를 OTA 업데이트로 유료 제공하는 방식은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식 성능 잠금·해제 모델과는 다른 방향이다. 업계에서는 BMW가 ‘지속 비용이 발생하는 기능’과 ‘차량 본질적 성능’을 구분해 유료화 선을 조정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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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길 기자
dotkeypress@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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