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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에디터픽 “택시에 아이 혼자 태워 보낸다?” 오히려 안심한다는 부모들 논란!

“택시에 아이 혼자 태워 보낸다?” 오히려 안심한다는 부모들 논란!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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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 ‘디지털 베이비시터’ 확산

부모 안심·편의성 vs 규정 위반 논란

기술 신뢰 앞선 사회적 합의 필요성

로보택시 – 출처 : 웨이모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부 지역에서 로보택시를 어른 없이 자녀를 태우는 이동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퍼시픽 하이츠, 이너 리치몬드 등 비교적 부유한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방과 후 수업이나 친구 모임을 오가기 위해 자율주행차를 이용하는 모습이 일상적인 풍경이 됐다.

이로 인해 로보택시는 ‘디지털 베이비시터’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다.

부모들이 느끼는 안심과 편의성

로보택시 – 출처 : 웨이모

부모들은 차량 호출 앱을 통해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기존 베이비시터나 보호자 동반 이동보다 오히려 더 안심된다고 말한다.

교통 체증과 주차 문제가 심각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직접 운전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선택의 이유다. 이 같은 현상을 풍자한 ‘웨이맘(Waymom)’이라는 밈까지 등장하며 문화적 코드로 자리 잡고 있다.

운영사 규정과 단속의 사각지대

로보택시 – 출처 : 웨이모

문제는 이러한 이용 방식이 로보택시 운영사들의 정책과 현지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다는 점이다.

웨이모를 비롯한 자율주행차 운영사들은 성인 또는 보호자 동반 없이 18세 미만 단독 탑승을 금지하고 있다.

규제 당국 역시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있지만, 실제 단속과 제재는 드물어 사실상 사각지대가 형성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도화 시도와 남은 과제

로보택시 – 출처 : 웨이모

웨이모는 일부 지역에서 14~17세 청소년을 대

상으로 한 ‘틴 계정’ 프로그램을 도입해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의 이용을 시도하고 있다.

부모 계정과 연동된 실시간 모니터링과 지원 체계를 갖췄지만, 현재는 제한된 지역에서만 운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로보택시가 아이들의 이동과 양육 방식까지 바꾸고 있는 만큼, 기술 확산 속도에 걸맞은 사회적 합의와 제도적 논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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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길 기자
dotkeypress@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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