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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에디터픽 “테슬라 때문에 싹 갈아엎는다” 현대차, 역대급 기술 리셋 확정

“테슬라 때문에 싹 갈아엎는다” 현대차, 역대급 기술 리셋 확정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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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전략 전면 리셋

R&D·AVP 본부 통합 검토, 조직 효율화 착수

‘안전 중심’ 제3의 자율주행 로드맵 추진

자율주행 전략 ‘리셋’ 선언, 조직개편 가속화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전략을 전면 재정비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 조정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포함한 그룹 전체의 미래차 전략을 다시 설계하겠다는 의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연말 정기인사 이후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R&D 본부와 첨단차플랫폼(AVP) 본부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이끌던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자리에서 물러나며 변화의 신호탄이 켜졌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이 공식 퇴임했고, 송창현 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도 돌연 사의를 밝히는 등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진것이다.

“소문에 흔들리지 말라”… 그룹 ‘원팀’ 강조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 사태에 즉각 대응했다. 지난 12일 AVP 본부와 포티투닷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내년 생산 예정인 SDV 시험차 ‘XP2’와 2027년 양산 예정인 ‘XV1’ 개발은 계획대로 추진된다”며 “근거 없는 억측에 흔들리지 말고 그룹 차원의 협업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내부 혼선을 최소화하고, 그룹의 통합적 기술 개발 방향을 다시 정비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자율주행과 SDV 개발 과정에서 AVP 본부와 R&D 본부 간의 주도권 경쟁이 존재했다는 점에서 이번 개편은 양 조직의 기능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경쟁 속 초조함 내비친 현대차?

최근 GM의 ‘슈퍼 크루즈’, 테슬라의 감독형 FSD가 국내 시장에 상륙하며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격차가 실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기술의 ‘속도’보다는 ‘완성도’를, 상용화의 ‘양적 경쟁’보다 ‘책임 있는 기술 구현’을 택한 것이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SDV 양산차 ‘XV1’ 개발 가속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고도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차 전략을 전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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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길 기자
dotkeypress@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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