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009 부분변경 모델 공식 출시
900V 초급속 충전·680kW 듀얼모터
“움직이는 퍼스트클래스” 수준 실내
지리자동차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플래그십 MPV ‘지커 009’ 부분변경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신형 지커 009는 중국 현지 기준 41만3800위안부터 시작하며, 한화 약 9천만원 수준이다. 최고 트림은 1억원대에 달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217mm, 휠베이스 3205mm 수준으로 사실상 대형 럭셔리 밴 체급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보다 더 큰 수준이다.
특히 이번 모델은 고급감과 첨단 사양을 대폭 강화하며 “중국판 알파드 킬러”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10분 충전에 720km…
성능도 슈퍼카급
상위 트림에는 900V 초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됐다.
듀얼모터 시스템 출력은 무려 680kW 수준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9초 만에 도달한다. 대형 MPV임에도 스포츠카 수준 가속력을 갖춘 셈이다.
배터리는 CATL 115kWh 기린(Qilin)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CLTC 기준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하다.
충전 속도도 압도적이다. 10%에서 80%까지 단 10분이면 충전이 끝난다.
기본 모델 역시 800V 시스템과 108kWh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740km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비행기 퍼스트클래스 수준”
실내 구성
실내는 사실상 VIP 라운지에 가깝다.
상위 6인승 모델에는 항공기 퍼스트클래스를 연상시키는 ‘소파로(Sofaro) 항공 시트’가 적용됐다. 2열에는 회전형 독립 시트와 초대형 리클라이닝 기능까지 들어간다.
여기에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매직 카펫’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노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승차감을 자동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첨단 사양도 대거 들어갔다. 라이다(LiDAR), 엔비디아 Drive Thor-U 칩, 700TOPS급 연산 성능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적용됐다.
자동 주차, 전속도 ACC, 충돌 경고 등 최신 보조 기능도 모두 지원한다.
카니발·알파드까지 위협할까
지커 009는 중국 프리미엄 전기 MPV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토요타 알파드와 렉서스 LM,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까지 정조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중국 브랜드들이 초고급 MPV 시장까지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제 중국 브랜드는 단순 가성비를 넘어 기술력과 럭셔리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며
“특히 전동화 MPV 시장에서는 한국과 일본 업체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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