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랑캉구, 일본 전용 7인승 출시
롱바디·더블 백도어 조합
미니밴 대국 겨냥한 차별화 전략
그랑 캉구 – 출처 : 르노 재팬
르노 재팬은 캉구의 롱바디 7인승 사양인 ‘그랑 캉구’를 일본 시장에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양산 카탈로그 모델이 아닌 한정 사양 ‘그랑 캉구 크룰’로 설정됐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드문 미니밴 중심 시장이지만, 르노는 전동 슬라이드 도어나 화려한 편의 사양 대신 도구로서의 감성과 독창적인 스타일, 높은 활용성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더블 백도어 채택과
일본 시장의 요구
그랑 캉구 – 출처 : 르노 재팬
그랑 캉구의 가장 큰 특징은 리어의 ‘더블 백도어’, 이른바 관음 열림 구조다. 글로벌 사양의 롱바디 캉구는 상단으로 여는 해치 게이트가 기본이지만, 일본 캉구 팬들은 좁은 주차 환경에서도 짐을 쉽게 싣고 내릴 수 있는 더블 백도어를 선호해 왔다.
생산 제약으로 인해 롱바디에 해당 구조를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르노 재팬은 일본 고객을 위해 특별 사양이라는 형태로 이를 실현했다. 더블 백도어는 실용성뿐 아니라 ‘프로의 도구’ 같은 캉구 특유의 아이콘으로 평가된다.
진정한 7인승 패키징과
적재 활용성
그랑 캉구 – 출처 : 르노 재팬
차체 크기는 전장 4910mm, 전폭 1860mm, 전고 1810mm로 표준 캉구보다 길어졌으며, 증가분 대부분이 휠베이스 확장에 쓰였다. 이를 통해 3열까지 성인이 무리 없이 탑승할 수 있는 ‘진짜 7인승’ 구성이 가능해졌다.
2열 3석과 3열 2석 등 총 5개의 리어 시트는 모두 독립 구조로, 슬라이드·폴딩·탈착이 가능하다. 조합은 1024가지에 이르며, 7인승 상태에서도 약 500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한다.
시트를 모두 제거하면 최대 3750리터까지 확장돼 자전거, 대형 반려동물 케이지, 차박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한다.
베이지 사하라 색상과
파워트레인 구성
그랑 캉구 – 출처 : 르노 재팬
이번 한정 사양에는 바디 컬러 ‘베이지 사하라’가 적용됐다. 과거 캉구 숏바디 한정차에서 인기를 끌었던 색상으로, 도구적 이미지와 품격을 동시에 강조한다.
파워트레인은 1.3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EDC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조합이다. 최대토크 240Nm을 저회전부터 발휘해 다인 승차나 적재 시에도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디젤 엔진은 설정되지 않으며, 노면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과 미쉐린 올시즌 타이어가 기본 적용된다.
그랑 캉구 크룰의 가격은 459만 엔(약 4,200만원)으로, 일본 시장에서 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상징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만약 르노코리아가 국내에 캉구를 소개한다면 소형 화물시장 부터 미니밴까지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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