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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에디터픽 “안전의 볼보, 이젠 다 옛말?” 중국산 배터리 과열 문제 터졌다!

“안전의 볼보, 이젠 다 옛말?” 중국산 배터리 과열 문제 터졌다!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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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중국산 배터리 과열 우려

충전 70% 제한 임시 조치

선우다 배터리 지리 법적 분쟁 격화

EX30 – 출처 : 볼보

볼보자동차그룹은 중국 배터리 업체 선우다(Sunwoda Electronic)가 공급한 고전압 배터리의 안전 문제로 EX30 전기차에 대한 글로벌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시장에서만 1만440대가 영향을 받았으며, 선우다 배터리를 사용한 EX30은 전 세계적으로 3만3777대에 달한다.

문제의 핵심은 배터리 셀 일부에서 과열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점이다. 볼보 측에 따르면 전체 셀 중 약 0.02%에서 과열 현상이 보고됐지만, 전기차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브라질 화재 이후 긴급 대응…

충전 70% 제한

EX30 – 출처 : 볼보

사안은 2025년 11월 브라질 마세이오의 한 볼보 전시장에서 EX30 차량이 화재로 전소되며 급박하게 돌아갔다. 해당 사고를 진압하는 데 소방차 4대와 소방관 11명이 투입되면서 안전성 논란이 급격히 확산됐다.

이에 볼보는 영국, 미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시장의 차주들에게 배터리 완전 충전을 피하고 충전량을 70%로 제한하라는 긴급 권고를 내렸다. 이는 리콜 계획이 완전히 수립되기 전까지의 임시 조치로, 주행 가능 거리 감소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커지고 있다.

지리 계열사, 배터리 품질 문제로

3억 달러대 소송

EX30 – 출처 : 볼보

이번 사태는 지리 홀딩 그룹 내부의 배터리 갈등과도 맞물려 있다. 지리 계열 배터리 시스템 업체 비리디 E-모빌리티 테크놀로지는 2025년 12월, 선우다를 상대로 약 23억1000만 위안(약 3억23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지리 산하 브랜드 지커(Zeekr)의 일부 전기차에서도 선우다 배터리와 관련된 충전 속도 저하, 주행거리 표시 오류 문제가 발생해 대규모 무상 교체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지커가 부담한 비용만 10억 위안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의 볼보’ 시험대…

신뢰 회복이 관건

EX30 – 출처 : 볼보

볼보는 “보고된 사고 건수는 극히 적고, 위험 발생 가능성은 드물다”며 시장 진화에 나섰지만, 안전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아온 만큼 이번 사안의 파장은 작지 않다. 특히 충전 제한 조치로 차량 성능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는 점은 소비자 신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지리그룹은 2025년 전 세계에서 411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볼보 역시 연간 71만 대를 판매해 이 중 46%를 전동화 모델이 차지했다. 전기차 비중이 빠르게 커진 상황에서 배터리 품질 관리와 공급망 안정성이 향후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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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길 기자
dotkeypress@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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